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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요소에 대한 국민소득의 분배 _ 요소가격

by 날아라지팔이 2024. 2. 4.

생산요소에 대한 국민소득의 분배

경제의 총생산량은 총소득과 같다. 생산요소와 생산함수가 재화 및 용역의 총생산량을 결정하므로 또한 국민소득을 결정한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는 요소시장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논의함으로써 경제모형을 계속 발전시킬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소득분배를 이해하기 위해 요소시장을 연구하여 왔다. 예를 들면 19세기의 저명한 경제학자 칼 마르크스(Karl Marx)는 자본과 노동의 소득을 설명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공산주의 정치철학은 부분적으로 지금은 신뢰도가 떨어진 마르크스의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생산요소에 대한 국민소득의 분배 _ 요소가격
생산요소에 대한 국민소득의 분배 _ 요소가격

 

여기서는 국민소득이 생산요소들 사이에 어떻게 분배되는지에 관한 현대적 이론을 살펴볼 것이다. 이는 가격이 조절되어 공급과 수요를 균형시킨다는 (18세기) 고전파의 견해를 생산요소시장에 적용한다. 이 이론은 또한 각 생산요소에 대한 수요는 해당 생산요소의 한계생산성에 의존한다는 (19세기) 논리에 기초한다. 분배의 신고전파이론이라 불리는 이 이론은 오늘날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에 의해 한 경제의 소득이 기업에서 가계로 어떻게 분배되는지 이해하는 데 최선의 출발점이 된다고 받아들여진다.

 

 

 

요소가격

 

국민소득의 분배는 요소가격에 의해 결정된다. 요소가격(factor price)은 생산요소에 지급된 금액이다. 두 가지 생산요소, 즉 자본과 노동이 있는 경제에서 두 개의 요소가격은 노동자가 받는 임금과 자본 소유주가 받는 임대료이다.

각 생산요소가 제공한 서비스의 대가로 받은 가격은 해당 요소의 공급과 수요에 의해 결정된다. 경제의 생산요소는 고정되어 있다고 가정하였으므로 요소공급곡선은 수직선이 된다. 요소가격에 관계없이 시장에 공급되는 요소량은 동일하다. 하향하는 요소수요곡선과 수직적인 공급곡선의 교차점에서 균형요소가격이 결정된다.

 

요소가격과 소득분배를 이해하기 위해 생산요소에 대한 수요를 분석하여야 한다. 생산요소에 대한 수요는 자본 및 노동을 사용하는 수많은 기업으로부터 발생하므로 이를 분석하기 위해 전형적인 한 기업이 고용할 생산요소를 결정하는데 직면하게 되는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자

 

 

경쟁상태하의 기업이 직면하는 결정

 

전형적인 기업에 대한 가장 간단한 가정은 경쟁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경재상태하에 있는 기업(competitive firm)은 시장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서 시장가격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이 물품을 생산하여 시장가격으로 판매할 경우 많은 기업들이 동일한 물품을 생산하므로 상품가격을 하락시키지 않고 원하는 만큼 판매할 수 있으며 상품가격을 상승시키지 않고 판매를 중단할 수 있다. 또한 많은 다른 기업들이 노동자를 고용하기 때문에 한 기업은 자신이 고용한 노동자의 임금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없다. 즉 기업은 시장임금보다 많은 임금을 지불할 이유는 없으나 만일 적게 지불할 경우 노동자들은 다른 기업에서 일자리를 구할 것이다. 따라서 경쟁상태하의 기업은 생산품 및 요소가격을 시장상황에 따라 주어진 것으로 본다.

생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기업은 두 가지 생산요소, 즉 자본과 노동이 필요하며 전체경제의 생산함수처럼 한 기업의 생산기술도 생산함수로 나타낸다. 

 

Y = F (K, L)

 

여기서 Y는 생산되 물품의 수(기업의 생산량), K는 사용된 기계의 수(자본량). L은 기업에 고용된 노동자의 노동시간(노동량)을 각각 나타낸다. 생산함수에서 보는 것처럼 기술은 일정하다고 보고 더 많은 기계를 투입하거나, 고용된 노동자가 더 많은 시간을 노동하는 경우 기업은 더 많은 생산량을 생산할 수 있다.

 

기업은 가격 P로 생산물을 판매하고 임금 W로 노동자를 고용하며 R로 자본을 임대한다.자본을 임대하는 기업에 관해 논의할 경우 가계가 경제의 자본량을 소유하고 있다고 가정한다는 점에 유의하여야 한다. 이 분석에서 가계는 노동을 공급하는 것처럼 자본을 임대하며 기업은 두 가지 생산요소를 모두 소유하고 있는 가계로부터 이를 얻을 수 있다.

 

기업의 목적은 이윤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이윤 (profit)은 수입에서 비용을 제한 것으로 기업소유주가 생산비를 지불한 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수입은 P × Y로 상품의 판매가격 P에 기업의 생산량 Y를 곱한 것이다. 비용은 노동비용과 자본비용 모두를 포함한다. 노동비용은 W × L로 임금 W에 노동량 L을 곱한 것이며, 자본비용 R × K로 자본 임대가격 R에 자본량 K를 곱한 것이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윤 = 수입 - 노동비용 - 자본비용

        = PY  -   WL   -   RK

 

이윤이 생산요소에 어떻게 의존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Y 대신에 생산함수 Y = F(K,L)로 대체하면 다음과 같다.

 

이윤 = PF(K, L) - WL - RK

 

상기 식으로부터 이윤은 생산물 가격 P, 요소가격 W와 R, 요소량 L과 K에 의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쟁상태하의 기업은 생산물가격과 요소가격을 주어진 것으로 간주하고 이윤을 극대화시키는 노동과 자본량을 선택한다.